돈의 역사. 금본위제 붕괴. 미국과 사우디의 밀약. it버블과 부동산 폭등.

안녕하세요 은석쌤입니다 :)

돈의 역사 지난번 편에 이어서 계속됩니다.

 

이번 편은 금본위제에 붕괴와 미국과 사우디의 밀약으로 이어집니다.

 

 

지난 시간에는 미국에 의한 금환본위제 채택으로 금융의 중심이 된 미국과 그로인한 달러의 위상까지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다가 달러의 지위가 위협받는 상황이 왔으니 바로 베트남전쟁입니다.

사실 그 전에도 여러 문제가 있었으나 기폭제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죠.

 

 

1,000억 달러를 넘은 대외 원조와 민간의 해외 투자 등으로 국제수지의 적자가 계속되고 달러의 위치가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재정지출이 늘어나고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어 달러의 가치는 더욱더 하락하게 되었고, 국제수지의 악화로 인해 금준비량마저 감소하게 됩니다. 결국 1971년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은 달러의 금태환 중지를 선언하면서 닉슨 쇼크가 일어나게 되고, 금환본위제를 채택한 브레튼 우즈 체제는 사라지고 맙니다.

 

쉽게 정리하면 이제 더 이상 달러가져와도 금으로 못 바꿔줘! 배째!입니다.

 

 

이후 미국 달러는 고정환율제에서 변동환율제로 이행하고, 주요 통화는 해당 국가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가치가 정해지게 됩니다.

 

달러는 금과의 고정환율을 상실했지만 금으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이로인해 국가간의 자본이동이 더 쉽게 변했죠.

 

 

여기서 드는 의문 하나

이 당시 미국은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달러의 지위가 계속될 수 있었을까요?

 

여기에는 40여년만에 들어난 미국과 사우디에 밀약이 숨어있습니다.

 

1970년대 오일쇼크 직후, 사우디가 넘쳐나는 오일달러로 미국 국채를 사들여 미국 재정을 받쳐주기로 미 정부와 사우디 왕실이 밀실 협약을 맺었다는 것입니다.

 

즉, 미국은 사우디에 안전을 보장해주고 사우디는 돈을 미국에 돈을 대준다는 것이죠.

 

어떻게 이뤄진건지 구체적으로 볼까요?

 

 

미국은 사우디 석유를 들여오면서 오히려 달러를 거둬들이는 희한한 거래로 이득을 챙겼습니다. 사우디는 이 협상 자체를 비밀에 부치는 대신 미국 무기를 사들이고, 미국을 왕실의 후원자로 잡아두는 서로의 윈윈협상이었죠.

 

그런데 어떻게 미국은 석유를 사오면서 오히려 달러도 얻을 수 있었을까요?

 

 

그건 앞서 설명한 미국국채 입니다!

미국이 달러로 오일을 구매 -> 그 달러로 사우디는 미국 국채 구매.

그러면 오일을 사러 들어간 달러가 다시 미국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런 밀약으로 두나라는 오랜시간 공생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죠.

 

그리고 시간은 계속 지나 공산권 국가의 맹주인 소련이 무너지고

플라자 합의로 추격해오는 일본조차 따돌리며 미국은 세계 초 유일무이 강대국으로 패권을 누리게 됩니다. 2천년대에 오면서 미국경기는 불타오르고, 집값은 폭주하기 시작합니다.

 

미국 경기의 폭등의 원인은 사실 미국경기의 악화 때문입니다.

 

 

2000년대 초반 IT버블 붕괴, 911테러, 아프간/이라크 전쟁 등으로, 미국 경기가 악화되는데는 이에 미국은 경기부양책으로 초 저금리 정책을 펼치게 됩니다.

 

 

초 저금리란 쉽게 말하면 시중에 돈을 왕창 푸는거에요.

시중에 돈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는 당연히 하락하게 되겠죠?

 

 

우리가 주택을 살 때 대출을 끼고 보통 구매하게 되는데

주택 대출 금리도 떨어지니 부동산을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본격적으로 부동산 대상승장이 오게 됩니다.

 

 

비트코인 까지 가려했는데 내용이 길어지고 이 다음 이야기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워낙

역사적인 사건이라 일단 다음으로 미뤄야 겠네요. 과연 미국에 부동산 대상승장이 몰고 온 후폭풍은?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