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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문맹 탈출 ELS란 무엇인가? ELS 투자를 하기전에 알아야 할 수익구조. 증권사는 왜 주가연계증권을 판매할까?정치 경제 역사 철학 시사 2020. 6. 13. 13:01
안녕하세요.
학교 공부 뿐만 아니라 금융공부도 필수 입니다.
언어문맹만큼 무서운게 금융문맹입니다.
자본주의에서는 무지 때문에 열심히 모은 자산을 한순간에 날려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중 이번 포스팅에서는 ELS 라는 증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LS가 낯설으실겁니다.
사실 잘 모르면 투자를 하면 안되는데 여러 혹하는 이야기 때문에 사람이 빠져들게 되죠.
els Equity-Linked Security는 주가 연계증권이라고 합니다
ELS도 다양하기 때문에 다 알려면 말이 너무 길어지고 루즈해지겠죠?
간단하게 이 파생상품이 어떤 특성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최근 기사 제목들 몇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형證 CEO 비공개면담한 금융위 "ELS 총량제 등 규제 방안 논의"
파생상품 동시다발 쇼크 눈앞…7개 ELS 원금손실 구간 찍었다
경제신문을 자주 보다보면 ELS가 해마다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그런데 보통 몇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어느 증권사에서 els를 판매한다고 하거나 아니면 ELS 문제에 관한 기사가 나오죠.
무엇때문에 문제가 되고 최근 홍콩갈등과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대개의 ELS는 '경마'와 비슷합니다.
도박성이 있어요.
경마 마권에는 여러종류가 있는데 ELS는 이 중에서 복승식과 비슷합니다.
복승식이란 각 경주의 1등과 2등을 맞히면 돈을 받는 마권이죠.
보통의 ELS란 2개 종목, 목표 수익률 8%, 3년에 기간을 둡니다.
그냥 보기엔 별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한 종목이라도 40퍼센트 이상 하락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합니다.
단 1초만이라도 하락하면 knock-in이 되는데 예를 들어 1,000원 종목이 600원 밑으로 떨어지면
위에 설명한 8퍼센트 수익률은 없어지고 원금조차 깍이게 되는 구조입니다.
증권사와 판매자는 원금보장과 이자 지급을 할 필요없고 투자자만 손실을 100퍼센트 떠안게 됩니다.
"이봐! 40퍼센트 이상 하락이 일어나겠어? 그게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바로 이 점 때문에 ELS에 투자를 하게되고 지금 홍콩과 같은 상황이 뉴스에 나오게 된것입니다.
홍콩은 현재 중국의 국가보안법 지정으로 인해 정세가 매우 불안정합니다.
2016년에도 지수가 빠지면서 투자자들의 아픈기억이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 그 중에서도 아시아 대표 금융중심지인 홍콩에서조차 이런일이 일어납니다.
이것만으론 위험성을 잘 모르시겠다구요?
다음의 회사들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현대상선, 삼성엔지니어링, OCI, 동국제강, GS건설, 롯데케미칼,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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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쟁쟁한 회사들이죠.
그런데 이 종목들이 모두 knock-in 되었던 종목들입니다.
이 종목들의 ELS를 구매했다면 투자자는 이자는 당연히 없고 원금포함 50%이상 날리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를 하려면 회사에 가능성과 실적을 보고 투자를 해야 하는데
이 것은 사실상 숫자장난인 셈이죠.
게다가 판매자가 해당종목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그 주식을 왕창 팔아서 하락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공매도까지 붙는다면 폭락은 가속화되겠죠.
즉.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일부러 손실을 줄 수 가 있는 상품입니다.'
한 번쯤 안좋은 상황이 올 수 있는데 그 상황을 가속시켜 피해를 줄 수 있죠.
그러나 의혹일뿐 그 사실을 입증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ELS에는 관련된 집단 소송이 많이 있구요.
Equity linked security가 아니라 Equity linked sue. 즉 소송연계증권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3년동안 돈을 묶어두는데 수익률은 8퍼센트로 고정! 응? 그게 뭐가 어때서?
수익은 고정인데 하락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즉 오르는 지점은 정해져있고 추락엔 끝이 없어요.
나는 너 최대 8대 때릴 수 있는데 나는 너한테 죽을때까지 맞을 수도 있다 이겁니다.
두 종목중 하나가 200퍼센트 올라도 하나가 40퍼센트이상 떨어지면 원래 투자에선 이익이지만
ELS에 경우엔 손해입니다.
잃을땐 많이 잃고 딸 때는 조금 따는 상품.
어디서 많이 들어본 방식이지않나요? 바로 카지노입니다!.
월지급 ELS도 있습니다.
매달 이자가 나오죠.
그래서 은퇴대비자에게 많이 권해지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녹인되면 받은이자까지 내야해요.
금융문맹에 무지가 낳은 섣부른 투자에 무서움.
언어문맹만큼 무서운게 금융문맹.
좋은점도 있지만 잘 알고해야겠죠?
물론 이외에도 ELS에 대한 내용은 더 있습니다만
이정도에서 정리를 마치겠습니다.
해당 내용은 언론사 뉴스기사와 불곰의 불패공식 책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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