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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입시를 위한 초등 고학년 영어 공부. 어법편입시정보 & 학습방법 2025. 9. 3. 15:53
이전글에서 부수적인 얘기들은 많이 했으니 본격적으로 국내입시를 목표로 초등 고학년 영어 로드맵을 제시해보겠습니다.
파닉스를 다 떼고 왔다는 가정하에
초4 : 예비중1-중1 정도 난이도에 어법,쓰기와 해석연습.
초5 : 중2정도 난이도에 어법,쓰기와 해석연습.
초6 : 중3정도 난이도에 어법,쓰기와 해석연습.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해보자면 위와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으로 난이도를 소화하면서 올라왔다면 중1쯤에는 왠만한 중학교 어법은 다 커버가 되는 상황이 됩니다. 독해는 고등 모의고사를 조금씩 해석할 수 있는 실력으로 따라와줄거구요,
물론, 말처럼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아이의 흥미와 이해도가 충분히 받쳐줘야 합니다. 특히 고등모의고사를 중학교때 들어가려면 단순히 영어만 읽을수 있다고 되는게 아니라 다양한 배경지식이 갖춰져있어야 학생이 읽으면서 이해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성장하면서 독서를 꼭 같이 병행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해석이 된다고 해도 이해를 못해요.
또한 무조건 진도빼기 하면 안되고 구문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 익히면서 올라와야 고등지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겉보기만 하고 온 애들은 첫 한문장도 아예 못 읽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중1과정의 어법은 사실 초1-중1까지 배우는 영어의 가장 기초적인 내용들입니다.
가장 중요합니다.
나중에 학년 올라가서 수학으로 치면 사칙연산이나 다름없는 be동사나 일반동사의 수일치도 못하는 많은 학생을 보면 지도하는 입장에선 숨이 턱 막힙니다. (어디부터 다시해야하나....)
중1내용은 정말 잘 되어 있어야해요. 그래서 무조건 진도 올리기보단 예비중1-중1 과정을 반복해서라도 확실히 한 뒤에 넘어가야 됩니다. 그냥 넘어가면 갈수록 의미가 없어져요. 아이가 이해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법은 수학진도랑 비슷하게 보시면 됩니다. 중1내용이 안되어 있으면 2학년 가서 나오는 to부정사, 동명사, 관계사, 사역동사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해당 개념을 설명하려면 1학년 어법내용을 이해하고 있어야 되니까요.
중2부터 영어 어법이 본격적으로 어려워집니다. 성인들도 헷갈려하는 어법들이 사실 이때부터 출현합니다. 중1 어법이 초등부터 중1까지 어법의 집약이라면 중2-중3 어법이면 사실 고등학교까지 나오는 모든 어법을 포괄합니다. 고등과정은 중학교까지의 어법내용에서 조금만 살을 더 붙힌 정도기 때문에 중등까지 어법을 확실히 익혀놓고 고등식 어법문제에 적응시키면서 꾸준히 연습시키면 어법은 수능기준으로 만렙까지 가능합니다.
어법에서 중등과 고등의 차이는 뭘까요?
중등 내신에서는 아예 시험에서 나올 어법이 항상 정해져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못해도 해당시기에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점수가 나옵니다.
고등학교는 그렇지 않아요. 고등학교는 첫시험부터 사실상 어법책 한권분량. 즉 모든 영문법 내용의 단원을 섞어서 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유하면 중학교는 빨강, 파랑만 나온다면 고등학교는 빨주노초파남보를 섞어서 낸다는거죠.
그래서 이전 고등편에서 설명드렸듯이 고등까지 바라보고 할 수 있는 선생님의 지도가 중요합니다. 중학교때는 당장 임기응변식으로 나오는 부분 어법만 시켜도 점수가 어느정도 나와요. 고등때는 여러개중에 랜덤으로 나오기 때문에 시험때 어법 책 한권을 다시 시킬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알고 있는 상태에서 범위 지문을 공부하면서 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아이들은 이때쯤 미리 훈련 안 시켜두었다면 중학교때 각 내신에서 했던 어법 다 잊어버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고등까지 아이를 끌고가서 지도할 선생님이라면 이 상태가 안나오게 평소에 계속 훈련을 시키겠죠. 그러나 선생님이 자주 바뀌거나 학년마다 혹은 중/고가 나뉘어져있으면 당장 중학교만 넘기면 되는 쌤입장에선 그때 실적에 필요한 공부에 당연히 더 신경쓰겠죠.
왜냐면 학부모님 학생들은 당장 점수가 안나오면 컴플레인을 할것이고 해당쌤은 당장 점수내는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굳이 이후까진 염두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래서 제가 가장 하기 까다롭다고 느끼는 학년이 ‘다른 사람이 지도하다가 고1 시작할 쯤에 제가 맡게되는 학생입니다’
그전에 교육을 어떻게 시켰는지 알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잘하든 못하든 중학교 점수는 좋았을겁니다. 하지만 고1 첫시험은 진짜 잘하는 소수의 학생들아니면 점수 다 떨어집니다....
반면, 이전부터 저와 함께해서 올라오는 친구들은 각 어법을 할 때 호흡을 다 맞춰뒀기 때문에 사역동사 하면 뭐뭐뭐 있고 어떤 어법나오고 이런게 다 맞춰진 상태로 갑니다.
마치, 오래 함께해온 스포츠 코치와 선수처럼요.
중간에 말이 좀 새나가긴 했지만 정리하면
1. 초4,5,6에 중1,2,3을 맞춰서 학생이 소화할수 있게 가면 가장 좋다!
-> 지도하는 쌤이 커리큘럼을 정확히 알아야함.
2. 급하게보단 반복하더라도 어법은 기본기 확실히 잡아가면서 해야 단단하게 간다!
-> 그냥 진도만 빼면 안됨. 진도만 빼서 어려운책한답시고 들고 다니는데 엉망인 경우 엄청나게 많습니다.
3. 가급적이면 고등과정까지 알고 입시를 멀리까지 보고 같이 갈 선생님과 하는게 베스트다!
-> 중등/고등 시험이 전혀다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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