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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 분석. 종이로 돈을 버는 회사들. 종이의 원료정치 경제 역사 철학 시사 2020. 12. 20. 11:52
종이로 떼돈을 버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그깟 종이로 뭔돈을 버냐구요? 이 종이 제조업은 집콕, 코로나 최대 수혜산업이기도 합니다. 코로나로 집에거주하는 기간이 길어진 사람들에게 택배나 배달에 사용되는 골판지가 이 제지업의 핵심산업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오늘은 이 제지업을 전격 해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제지업을 크게 세가지로 분류하겠습니다.
1.골판지
2. 인쇄용지
3. 기타 종이입니다.
먼저 골판지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택배나 포장상자를 생각하면 됩니다.
이 골판지는 다양한 크기로 만들 수 있어 아주 작은 물건부터 큰 물건까지 포장하는 용도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골판지에는 글자를 새기기도 쉽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골판지의 원재료는 고지인데 구하기가 쉬울뿐더러 공정자체도 단순해서 원가가 매우 낮습니다. 때문에 골판지는 음식료와 농수산물부터, 의복,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골판지 산업이 꿀인 이유가 하나 더있습니다.
골판지는 수주를 받으면 바로 생산에들어가는데 재고가 남지 않습니다.
주문자에게 생산받은 만큼만 거래가 이루어지게 할 수 있죠.
정리하면 재고 없어, 원재료 싸, 수요는 많아 그러니 꿀 산업이죠. 게다가 요즘 같이 택배물량이 폭증할땐 골판지가 금판지가 되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 인쇄용지를 보시죠.
IT 보급으로 인쇄용지 수요는 급감할 것이라는 모든 전망을 깨고, 인쇄용지 수요는 GDP 만큼 증가했습니다. 또한, 인쇄용지의 질이 매우 좋아지고 있는 점이 제지업 수익성을 증대 시키고 있죠. 학생들 교과서나 참고서 보면 어른들은 깜짝놀랍니다. 질적으로 너무 좋아졌거든요 그로인해 제품가격도 상승했습니다. 특히 오랜시간 A4를 제외하곤 해외업체들이 국내 제지시장엔 진입도 제대로 못하곤 했습니다. 국내업체들이 유통망을 꽉잡고 있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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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용지는 고급서적에 사용되는 고품질의 백상지. 잡지, 교과서, 서적에 사용되는 중질지. 화보캘린더나 카탈로그에 이용되는 아트지등이 있는데 이중 아트지는 국내 업체에 경쟁력이 강해 수출비중도 높습니다.
인쇄용지사업에 리스크를 보실까요?
인쇄용지는 펄프를 원재료로 합니다. 매출원가에서 펄프라 절반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펄프가격에 따라 인쇄용지 실적이 좌우됩니다. 게다가 펄프는 대부분 수입해오는데 환율이 상승하면 큰 타격을 받게되죠. 이것이 해당업체에 수익을 좌우합니다.
마지막으로 기타 용지들입니다.
약품의 포장이 백판지. 화장지를 만드는 위생용지. 담배종이로 쓰는 박엽지. 포대나 가마니에 쓰는 크라프트지. 그리고 신문용지들이 있습니다. 제지업체에서 비중이 작은 편들에 속하지만 각각에 종이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종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제지업에 대해 분석해보았습니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일, 산업, 직업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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