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영어 점수가 안 나와요ㅠㅠ 중학교때는 잘했는데 고등영어 점수 낮은 이유.

영어가 고등학교 가서 어려운이유. 점수가 잘 안나오는 이유. 내신에 집중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때는 아이가 잘했는데, 백점도 곧 잘 받고 괜찮았는데 이상하게 고등학교와서 영어를 힘들어하고 점수가 안나와요...“

 

당연합니다. 지금부터 이유를 설명해드릴께요.

 

한국에 입시영어는 크게 3단계로 난이도가 확 바뀝니다.

 

첫째, 중1에서 중2로 갈 때.

둘째. 고2에서 고3으로 갈 때.

마지막. 중3에서 고등학교 들어갈 때.

 

이중에서도 학생의 체감과 학부모님이 가장 충격을 받는 시기가 마지막 중3에서 고등학교 올라갈 때입니다. 나머지들도 다음에 기회있을 때 설명을 드릴텐데 이 세 번째 시기는 엄청난 차이가 있어요.

 

그 이유도 하나씩 설명을 드릴께요.

 

1번. 중학교 교과서에서 소화하는 단어는 2천단어정도입니다.

고등학교는 5천-6천 나아가 8천까지는 소화해줘야 합니다. 순식간에 2배이상 차이가 나죠.

 

2번. 중학교 때는 내신이 쉽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차이의 체감은 유명 학군지보다 일반 지역. 특히 신도시 쪽에서 더 심합니다. 이유는 유명학군지들은 중학교 시험도 타 지역보다 어렵게 내는 편이며 이미 제가 설명드리는 정보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신도시는 생긴지 얼마 안되서 정보도 적고 내신도 상대적으로 학군지보다 더 쉽습니다. 심한 지역은 왠만하면 그냥 90-100점 줘버리는 지역도 있습니다. 범위도 단순하고 문제도 단순한거죠.

 

이런 부분을 잘 모르는 학생이나 학부모님들은 중학교때 90점대 혹은 만점 받아오니 ‘영어를 잘한다’라고 착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3번. 고등학교 시험범위는 못해도 중학교때의 최소 3배 이상이다.

정말 학군이 안 좋은 지역이 아닌이상 적게 잡아도 3배이상의 분량이 됩니다.

 

더 말씀드릴 수 있지만 이 세가지 정도면 충분히 이해하실수 있을겁니다.

 

심지어 유명자사고나 특목고를 가게 되면 이 차이는 훨씬 심해집니다.

 

따라서 중학교때 고등 경력이 적은 강사에게 지도를 받거나,

학원이 딱 중등쌤은 중등까지만 지도하게 하거나 하는 시스템이면

학생이 고등학교에 가서 고생할 확률은 압도적으로 높아집니다.

왜냐구요? 그런 학원과 선생님들 입장에선 당장 중학교만 시험 잘보면 되니까요.

당장 중학교 점수 안나오면 끝인데 어떻게 멀리 고등까지 보고 지도하겠습니까?

말씀드린대로 영어 고등은 중등이랑 범위와 난이도가 확연히 다릅니다. 고등 경력이 좋고

학생의 이후를 생각하지 않고 지도한다면 고등학교가서 영어는 힘들 수 밖에 없어요.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대비한다? 늦습니다. 여기서 늦는다에 기준은 상위권을 얘기하는 겁니다. 다들 1,2등급만 생각하지 그 이하 등급은 생각하지 않으니까요.(현행 9등급 기준.)

 

‘그냥 막연하게 내신 공부만 열심히 하면 1등급 받는거 아니야?’

 

이게 실제 잘 모르는 학생, 학부모님들의 생각입니다. 3등급, 조금 더 줘서 2등급까지는 모를까 학군지가 아주 안좋은곳이 아닌이상 왠만한 일반고만 되어도 위의 문장대로 되기가 쉽지않습니다.

 

이유는 내신때 내신 시험범위를 주죠?

중상위 상위 최상위권 친구들 모두 주어진 내신 시험범위를 열심히 합니다.

 

그럼 변별력은요?

 

그래서 내신범위에 없던 단어나 지문, 어법등을 학교쌤들이 슬며시 집어 넣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변별력이 나오지 않으니까요. 학군이 좋은지역, 명문고일수록 이런현상이 심하고 반대일 경우 덜합니다. 그러니까 학군지가 좋으면 좋을수록 평소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내신에서 최상위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대비를 해야할까요?

다음글에서 이어서 진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