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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고 힘들 때 듣는 노래 가사. 힘이 되어주는 글. 외롭고 지치고 힘들면 위로받고 싶다면좋은글 2020. 4. 28. 00:34
안녕하세요 은석쌤입니다:)
밤이 되니 감성이 살아나서 그런지
가끔 그럴때 있죠.
뭔가 삶이 유독 힘들게 느껴질때?
혹은 쓸쓸할때 고독할때 세상에 나 혼자 내팽겨친거 같을때
울울할때 힘들때
뭐 어떤 때라도 좋습니다.
그냥 그럴때 제가 듣는 노래들
가사들 일부 입니다.
그냥 한번 같이 공유해보고 싶네요 ㅎㅎ
처진달팽이 - 말하는대로.
사실은 한번도 미친듯 그렇게 달려든 적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봤지 일으켜 세웠지 내 자신을.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눈으로 본 순간 믿어보기로 했지.
맘 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걸 알게 된 순간
고개를 끄덕였지.
맘 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알지못했지 그땐 몰랐지
이젠 올 수도 없고 갈수도 없는 힘들었던 나의 시절 나의 20대
멈추지 말고 쓰러지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 너의 길을 가
[무명이던 유느님을 생각합니다. 정점에 올라서도 겸손함을 잊지 않는 모습.
만약 내가 스타가 된다면 이 시절조차 추억이 되겠죠.]
걱정말아요 그대 - 이적.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꿧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꿧다 말해요.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브라보 마이라이프 - 봄 여름 가을 겨울
브라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나의 인생아
지금껏 달려온 너의 용기를 위해
브라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나의 인생아
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노래를 듣다가
사연이 있는 글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참 속상한 사연들이 많네요.
두번 놀랐습니다.
이런 사연이
그리고 이렇게 글을 잘쓰다니!
몇 개 공유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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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여러분 혹여 힘들어서 들어왔고. 그래서 내 글을 보게 된다면. 안녕, 나는 스물 하나의 막바지를 달리는, 21.8세쯤 되는 사람. 재수했고, 재수 시절을 학원에서 보냈으며 매번 자살을 생각했어. 공부에만 신경써도 모자랄 판에 부모님과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날 안 지치게 하는 게 없었어.
조금 탄탄하지 않은 끈으로 묶였던 모든 친구들과의 관계는 재수를 하느라 끊겼고, 학원에서 새로 사귄 애는 나를 궁지까지 몰아넣고, 내 험담을 했으며 난 그 애에게 길가에서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는 말을 들었었고, 아빠는 내게 손을 올렸어.
기껏 준비했던 두 번째 수능은 이십 년 인생 최악의 몸 상태로 치러야만 했고 비문학 첫 번째 지문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으며, 두 번째 지문을 풀면서는 내 시간 계산이 와르르 무너졌고, 나는 온 정신이 어디론가 사라지는 느낌을 받아야 했고, 기절해서 눈을 뜨면 병실이길, 차가워진 손을 달달 떨면서 바랐었어.
되는 게 없는 삶 그게 난가보다. 수능 친 그 주 내내 오한과 출처모를 두려움에 이가 딱딱 부딪히도록 떨었어 날 덮은 이불은 뜨거울 정도였는데 몸 안이 죽을 것처럼 시렸어. 아빠완 끝없이 부딪혔어. 너 그 성적 받았으면 그냥 여기 있어라.
내가 날 대학에 넣어줄 돈을 가진 사람에게 어떻게 이길 수 있었을까. 나는 그 와중에도 운이 없었지, 예비 번호는 내 바로 두 번째쯤 앞과, 바로 앞에서 끊기고 또 끊기고... 지금 다니는 대학엔 수석으로 들어왔어. 나는 아무 희망이 없었어.
이 대학에 오기 싫어서 재수를 했는데 나는 결국 어디로 돌아왔지? 혹시 내가 기구하니? 안쓰럽니? 그렇게 생각해도 돼. 내가 내 얘기를 꺼내고 너희한테 하고 싶은 말은 정말 딱 하나뿐이야, 나 아직 살아 있어. 스펙타클한 성공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아. 노력이 너를 배신하는 삶도 어딘가에 분명 존재하고 그게 네가 아닐 거라는 장담은 못해. 나로 말하자면, 오히려 꾸준히 나였지. 얘들아 목숨 걸지 마. 그건 네 인생의 전부가 아냐.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이 있는 거고, 실은 그 덫에서 정말 누구나 놀라워 할 정도로 하늘 높이 올라가는 애들은 극소수에 불과하지. 너희를 낮추지 마. 부디 부디 부탁할게.
지금 너희가 최선을 다했다면 그만큼의 좋은 일은 어떻게든 생기기 마련이고,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삶은 그냥 흘러가는 거지 그렇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말해도 괜찮아. 너희가 원하는 대학 성적, 그게 최선이었다면 최선의 밖에 있던, 대신 선택한 것들이 뭐였는지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지. 너무 두려워하지 마. 늘 그랬듯 지나가는 몇십 분이야. 그리고 우린 하늘 높이 올라간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급과 질이 나뉘지 않는, 전부 하나씩 소중한 반짝이는 별들이지. 정 내 말이 안 믿기거든 핸드폰 화면을 끄고 거기에 비친 너희들의 눈을 봐. 뭐가 담겨 있어? 뭐가 담겨 있든 반짝이지 않니? 시간을 느끼는 모두는 달라.
모두의 시간은 다르게 느껴져. 옳고 그름은 없고, 설사 그름이 있고 그걸 선택했대도, 삶은 그냥 흘러가. 나 살아 있어. 살아서, 있어. 내가 가고 싶었던 대학에 갔다면 못 만났던 인연들과, 이렇게 살아-있어. 영화 속 소설 속 또는 네가 꿈꾸던 상상 속 주인공이 안 되더라도 너무 아파하지 마. 목숨 걸지 마. 넌 그냥 너고, 가치를 매길 수 있다고 했을 때, 네 가치는 고작 그런 걸로 추락하지 않아. 내 말 믿어봐. 스스로를 미워하지 말고, 겁 먹지도 말고. 세상에서 너를 가장 용감하게 만들 수 있는 게 누군지, 내가 오늘의 25분을 써서 쓴 글이 뭘 말하고 싶은지. 아마 이 글을 여기까지 봐준 친구들이라면 알 수 있을걸. 정말 요만큼이 부족해 겁을 먹는다면, 요만큼을 내가 응원할게. 알지? 삶은 그래도 흘러. 너는 수능날이 지나도 그냥 너야. 알지? 좋은 꿈 꿔!
[ 이 친구는 수능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던 거 같습니다 ㅠ. 저도 입시에서 되게 힘들었던 추억이 있구요. 뭐 중요한 어떤 시험에서 1명 뽑는데 예비 1번을 받았던 적이 있고, 또 어떤 때는 세상이 무너질거 같은 순간도 있었고... 이 친구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 노력이 언젠가는 보상을 받기를 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노력했던 일들은 언젠가는 저에게 돌아오는거 같더라구요 :) ]
우울할때 딱 드는 생각은 5살의 6살의 어렸을때의 그 작은 내가 지금의 나를 얼마나 기대하고 있을지 겁난다. 얼마나 재밌을까, 얼마나 행복할까, 얼마나 더 사랑 받을까, 얼른 그 나이가 되고싶다. 라고, 그런생각을 하면 너무 미안하다. 어쩌면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었을 텐데. 어쩌면 더 이상 울지 않게 해줄 수 있었을 텐데. 하지만 그 미안함 보다 더 무서운건 지금의 나도 나를 기대한다는거. 내일은, 다음달에는, 1년 뒤에는, 5년 뒤에는 내가 웃고 있지 않을까? 하고. 그 5년 뒤, 10년 뒤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나를 좀 안아주고싶다.
[ ㄷㄷㄷ 멋있네요.... 나 자신을 나도 좀 더 사랑해야지 ]
이 노래 부른 로직이라는 래퍼는 백인어머니와 흑인아버지 사이에서 나고 자랐음. 부모님 모두 심각한 마약 중독자. 흑인들이 들끓는 할렘가에 살았고 친누나와 어머니는 수시로 동네의 흑인 갱들에게 성폭행을 당함. 그걸 로직은 두눈으로 보면서 자랐다. 더 불행히도 어머니는 그 스트레스와 고통을 아들인 로직에게 풀게된다. 목
을 졸라 살해하려 하고 수시로 아들을 죽이려고 하지. 또한 로직 본인은 흑백 혼혈이라 학교 및 동네에서 차별을 당한다. 백인사이에서는 흑인이라고, 흑인 사이에서는 백인이라고 맞고 다니기 일수. 그렇게 본인도 마약을 팔고 술을 마시고 절도를 하며 유년을 보내다가 랩퍼가 되게 된거임.
자살 안한게 신기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겪고 이런 노래를 냈다는게 존경스럽다.
로직도 다 이겨내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다들 죽을 생각말고 열심히 살아보자. 죽을 용기로 뭐든지 할 수 있을거야.
[ 가끔 이런 사연들으면 정말 놀라워요..... 우리도 인생의 주인공이 되보자구요. ]
수험생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아버지 어머니 형님 누님 동생 학생 친구분들
취업준비생, 직장인, 은퇴자 그리고 everyone
be happy forever.
till we 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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