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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학생부 종합전형은 무엇인가? 학종 장점 폐단 비리 단점 방법 사교육비 고교등급제 등 분석.입시정보 & 학습방법 2020. 4. 22. 16:50
안녕하세요 은석쌤입니다 :)
대한민국의 대입 방식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대학은요. 1학년으로 들어가는 신입학과 3학년으로 들어가는 편입학 방법이 있으며
편입에 경우 일반편입과 학사편입으로 나뉘어집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다음에 다루고 오늘은
신입학 위주 그중에서도 수시그리고 그중에서도 '학생부 종합전형' 에 대해 이야기해볼께요.
고등학생들이 대학에가는 신입학 방식은
크게 또 두가지로 나뉘어집니다.
수시가 있구요 정시가 있습니다.
(사실 정시는 간단한 편입니다. 정시 = 수능 이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물론 예외경우가 있습니다.)
수시는 이중에 또 나뉘어 지는데 크게 학생부 종합, 학생부 교과가 있구요.
특별전형은 지금 글에서는 제외하겠습니다
최근 정치권에서부터 부각된 이슈 때문에 2023년까지 정부에서 정시 비중을 40%로 늘리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고위직 비리 문제가 발단이 되었고 부작용으로 인해 논란이 되었죠.)
논란에 중심에 있던 방식중에 하나가 바로 학생부 종합전형이고 이 전형은 과거에 입학사정관제를 계승한 제도입니다.
* 학생부 종합전형-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수상, 독서, 교과학습발달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창의 활동), 교사 추천서
위 조건들을 바탕으로 입학사정관들과 교수가 생기부를 평가하여 1차 합격자를 선발한 후 면접을 보는 방식이
대다수입니다. 최근 비중이 증가하여 정시, 수시 교과, 수시 종합이 대입의 3대장으로 뽑힙니다.근데 조건을 보시면 어떠신가요?
일단 학생을 단순 성적이 아닌 4차혁명 어쩌구....해서 다른 재능을 감안하여 뽑는다는 전형인데
그냥 조건만 보셔도 매우 애매하죠? 애매하다는 말은 즉 '공정성'의 문제가 제기되기 쉽다는 말입니다.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현대판 음서제, 금수저 전형이라는 비난을 받고 실제로 결국 크게 이슈가 되었던거죠.
그러나 학교, 시민단체등이 지지하고 있는 제도 이며 일부 단체들에서는
이를 줄이고 정시확대로 갈시 사교육 비중이 커진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현직 사교육계에 있는 입장에서
학생부 종합은 사교육비 감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왜냐면 공부는 공부대로 하면서 다른 여러가지를 많이 해야 합니다. 이게 다 돈입니다.
이 종합전형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학생과 반대의 경우를 비교 설명해보겠습니다.
교육환경이 안 좋은 지역에서 자란 한 학생이 공부는 조금 못하지만(여건 자체가 좋은 학군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역사에 워낙 관심이 많아서 학창시절 역사책도 많이보고 역사탐방 및 관련 활동을 많이 하였습니다.
근데 그 활동들이 인정을 받아서 S대 역사교육학과를 입학하게 됩니다.
이경우 자신의 적성에 딱 맞는 활동을 함으로써 취지에 맞게 학생과 대학 모두에게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반대의 경우를 설명해볼께요.
현대판 음서제라고 불리는 이유는 일반 사교육외에 '학종'만 따로 관리해주는 속칭 입시컨설팅이 있는데
여기에 또 돈이 들어갑니다. 컨설팅을 받는 학생들은 많은 정보와 유리한 스펙을 쌓을 수 있는
기회들을 더 접할 수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힘듭니다.
근데 더 문제는 뭐냐면 학생이 직접하면 상관이 없는데 학종 평가에 들어가는 수상 부터 창의활동을
이 곳에서 해준다는게 문제가 되겠죠.
'10시간에 30만 원 정도 돈을 주면 자기소개서 컨설팅을 해당 학문 박사급에게 받을 수 있다' 는 공공연히
떠도는 이야기이고 자기소개서부터 소논문 작성까지 관여하게 되면서 학생은 하는게 없는데
비용은 올라가는 셈이죠.
제가 사교육계에 있는 입장에서 오히려 학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학생들이 돈이 더 많이드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사실 공부에 대한 회피성으로 종합을 노리려고 하나 체계적이지 못하고 정보도 부족하고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입시 비리의 온상이자 교사 직권남용 문제도 부작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대와 연세대를 중심으로 수도권 11개 대학에서 학종에서 부모직업을 본 사실도 있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고 하나 미국, 영국 뿐이고
미국 역시 이에 따른 부작용(상대적 불평등)이 있으며 이 제도로 입학하는 학생 비율은 일부입니다.
취지는 매우 바람직하나 발견되는 폐단이 많다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저 역시 과거 대학이나 기업에 입학할때 어린시절 아무것도 모를때는 면접이나 나의 재능을 보여줘서
들어가는게 맞다고 생각했으나 실제로 임해보니 평가제도에 모호함때문에 억울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반면에 성적은 점수로 객관적으로 판가름이 나기 때문에 받아들이기가 쉬운편이죠.
(물론 이것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부에서 생기부에 수상경력, 자율동아리 활동, 소논문 실적을 빼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앞으로 진행상황도 지켜봐야겠죠?
이 세상에 모든 사물이 그러하듯이 학생부종합전형에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1. 시험점수에서 나온 학업성취도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불공정하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안책.
오로지 점수와 그에 따른 결과만 봐야하는 시험위주의 평가보다 개인의 성장과정과 적성, 배경등을
고려하는 과정에 집중하는 교육을 추구할 수 있다.
2. 학벌제 완화
학교의 인재상에 맞는 다양한 점수대의 학생들이 입학하게 되어 점수로 나뉘어지는 대학서열을 완화할 수 있을 것.
3. 개인의 재능과 특기를 살릴 수 있어 다양성 중시.등등이 학생부 종합 전형을 찬성하는 입장에서 주장하는 의견들입니다.
사실 어떤 전형을 해도 그에 따른 부작용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죠.)
또한, 교육비리가 우리나라만에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바로잡을점도 있고 교정해야 할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입학관련 여러부분을 다루려 했으나
생각보다 할 말이 많아졌네요.ㅠ
다음 편에서 학생부 교과전형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고교등급제(추가)
학생부 종합전형은 고교등급제가 암묵적으로 실시되고 있어, 자사고, 특목고, 비평준화 명문고 학생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내신으로 합격할 수 있는 전형.불리하게 작용하는 케이스는 평촌, 분당 등 경기권 주요 교육지구 학교들이다.
명목상으로는 평준화 일반고지만 유명 학원가와 붙어있어 지방의 마이너 외고/자사고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정시 입결을 내는 등 학생들의 수준이 높다.
(평촌은 대치,서초,목동 다음을 다투는 학군이 강한지역중 하나입니다. 분당역시 마찬가지.)
대학의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평준화 일반고로 분류되어 학업 성적에 비해 부진한 내신탓에 어쩔 수 없이 논술전형, 혹은 정시전형에 집중하는 경우가 있다.
반면 자사고, 외고의 경우 수시 원서를 제출할 시 학생부 종합전형을 많이 노린다.
표면적으로 학업능력이 뛰어난 것이 보이는 덕분에 대학에서 낮은 내신에도 높은 평가를 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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